전시회에서 시선을 끄는 부스 기획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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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작성일 2021.10.25 작성자 관리자

출처 : 퍼스트페어(www.firstfair.co.kr)


혁신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유출이 민감한 전시회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대중이 대상인 전시회에서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특별한 제재가 없다. 시선을 끄는 부스, 독특한 상품, 특별한 시연, 인상적인 경험은 현장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SNS에 기록할 적합한 콘텐츠로 제공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조금만 생각하면 우리 상품을 널리 알려줄 공짜 마케터와 영업사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란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건 금지되지 않았건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인상적인 부스를 구성했느냐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감을 통해 사물을 인식한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특수성을 가진 전시회에서는 이렇듯 오감을 자극하고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부스 연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부스 인테리어, 그리고 상품 디스플레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회사가 의도한 대로 주력상품에 시선을 모으고, 관심과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확신을 갖게 하며 구매까지 연결되게 하는 것이다. 다음은 시선을 끄는 부스 인테리어와 상품 디스플레이의 기본 요건이다.

■ 바닥 꾸미기
바닥은 공간구성의 기본이 된다. 전시회에서는 카펫이 일반적이지만 이 또한 상품의 특성에 맞춰 플라스틱 타일, 목재 바닥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바닥의 재질과 색감은 부스의 분위기로 만들어져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잊지 말자. 긍정적인 성과는 긍정적인 감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 벽면 꾸미기
새롭게 지어져 도배, 장판 시공이 필요치 않은 경우를 제외하곤 이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바닥과 벽지의 재사용 가능 여부이다. 집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고 거주자의 취향을 표현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가구가 들어오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는 전시장의 부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닥과 벽은 그대로 두고 고객이 통행하는 지점에 상품만 덩그러니 올려놓고 우리 상품이 팔리길 바라기 전에 직접 고객이라고 생각해보라. 고객은 누구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대감을 안고 전시장에 방문한다. 부스는 고객을 맞이하는 첫인상이므로 성의 없어 보이는 부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 부스의 높이
같은 면적을 임차한 두 개의 기업이 있을 때, 부스 높이가 높은 기업의 부스가 확실히 더욱 크게 보인다. 천장 부분은 바닥과 수평을 이루는 지점으로써 조명 연출이나,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고. 부스 높이가 높아지면 벽 면적이 늘어나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부스 높이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해당 전시회에서 배정되는 위치에 제한 높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 공간 구성 계획
고객이 통행하는 지점에 어떤 상품을 배치하고, 시연 활동은 어디에서 할 것이며, 바이어 상담 장소, 상품 적재 공간, 직원 휴식 공간에 대한 계획이 사전에 수립되어 있지 않으면 현장에서 우왕좌왕할 수 있다.

■ 동선
현장에서 고객이 이동하는 것을 예측하여 상품을 배치하는 것을 동선계획이라고 한다. 동선계획은 고객을 부스 안쪽까지 유도하고 상품을 가능한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고객은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원하는 장소로 쉽게 이동하며 상품을 다양하게 살필 수 있어야 한다.

■ 상품 배치
상품은 고객의 움직임에 따라 연관성 있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주력상품은 부스의 중앙 부분 또는 비교적 안쪽에, 신제품은 부스의 앞쪽 입구 부분에 배치한다.

■ 조명
일반적으로 전시장은 외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둡습니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그곳으로 향하려는 사람의 본능을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비추는 조명의 종류와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조명은 빛으로 상품을 더욱 가치 있게 연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어떤 조명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 계획은 필수입니다.

■ 색채 구성
삼성, 농협, 이마트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특정 색채는 각기 다른데 이는 시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고유의 색채가 함께 저장되었기 때문이다. 색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요소이며, 이는 브랜딩으로 훌륭한 역할을 한다. 상품을 색상별로 조화롭게 구성하게 되면 가치를 높이고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고 편리한 참관을 돕는다.

■ 상품 시연 계획
전시회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장소이다. 가만히 제품을 보여주기만 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 오감 또는 체험마케팅이 효율적인 이유는 이미지나 영상으로 상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실물을 보여주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경험으로 각인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직접 체험해 본 것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이 들었다면 호감을 갖기 마련인데, 적극적인 시연 활동은 필수이기 때문에 누가, 어느 시점에, 부스의 어디에서 시연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사전에 반드시 수립되는 것이 좋다.

■ POP, 사인물
잘 만들어진 POP와 사인물은 제3의 요원 역할을 수행합니다. 부스에서는 구성 요소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설명으로 이루어져야 짧은 순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독성과 디자인이 훌륭한 POP는 분위기 연출을 돕고, 고객이 자발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므로 제작 과정에서 홍보·마케팅 부서와 긴밀한 협조가 요구됩니다.

■ 소품 활용 계획
상품과 어울리는 소품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고 분위기 연출에 영향을 미치며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소품을 활용할 때는 고정관념을 깨고 주위에 모든 사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폭넓게 생각하는 것이 도움된다. 전시장은 안전 규정이 철저하므로 화재에 민감하거나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소품은 철저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는 소품은 참가업체 매뉴얼을 통해 확인하거나, 주최 측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